워싱턴 DC의 소형 레스토랑 ‘로지스 럭셔리’(Rose’s Luxury)가 레스토랑 전문 평론지 ‘본 아뻬티트’(Bon Appetit)가 선정한 전국 최고의 신생 레스토랑(Best New Restaurant) 1위에 올라 화제다.
DC 사우스이스트 지역의 주택가에 위치한 ‘로지스 럭셔리’는 한인 유명셰프 데이빗 창의 ‘모모푸쿠 누들’ 레스토랑 주방장 출신 애런 실버맨이 가족들과 함께 오픈한 작은 레스토랑이다.
이 레스토랑은 특유의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음식맛이 화제가 되며 입소문이 퍼져 오픈한 지 수개월 만에 두시간이나 줄을서야만 들어갈 수 있는 명소로 소문나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로지스 럭셔리의 주요메뉴는 가족밥상 스타일의 아기자기한 음식들. 이탈리아, 멕시칸등의 퓨전 스타일 음식들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담백하고 훌륭한 맛을 낸다는 평이다.
오너 겸 셰프인 애런 실버맨은 “손님들은 물론 함께 일하는 스태프들도 왕처럼 모시도록 노력하자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며 “나와 가족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손님들에게도 행복을 준다고 믿고 항상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DC의 레스토랑 산업이 새로운 르네상스를 맞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신규 레스토랑 유명 디자이너들을 고용해 동서양의 고급 자재를 섞은 퓨전 스타일, 레트로(retro) 스타일의 내부장식으로 손님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로지스 럭셔리’는 오히려 소규모, 가족적 분위기를 무기로 명성을 쌓아가 화제를 낳고 있다.
한편 ‘본 아뻬티트’가 선정한 전국 최고의 신생 레스토랑 2위는 필라델피아 ‘하이스트리트 마켓’, 3위는 뉴욕 맨하튼 ‘에스텔라’ 4위는 샌프란시스코 ‘토스카 카페’ 5위는 시애틀의 ‘웨스트와드’가 각각 선정됐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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