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지역 35개 등 전국 209개점서 발생…“소비자 피해 가능성”
대형 체인 식료품점 ‘샤퍼스(Shoppers)’를 운영하는 회사 ‘수퍼밸류(Supervalu INc)’가 전국 209개의 산하 지점에서 크레딧 카드 정보가 누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발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사건으로 얼마나 많은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었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워싱턴 지역의 35개 샤퍼스를 이용한 소비자들도 피해를 당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퍼밸류의 크레딧 카드 정보 누출은 2013년에 ‘타겟’에서 발생한 유사 사건보다는 작은 규모가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초기에 드러난 것보다 피해가 클 수 있다는 게 미네소타에 본부를 둔 정보관리 회사 ‘FRSecure’의 분석이다.
‘FRSecure’의 에반 프랜슨 대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거의 한달 간 진행된 정보 누출은 상당히 넓은 지역에서 발생했다”며 “수백 만명이 크레딧 카드 번호를 도용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책임자들이 사고 발생 초기에 솔직하게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 문제가 커졌고 지금도 정확히 피해 실태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전문가에 의하면 컴퓨터 해킹을 통해 크레딧 카드 정보가 누출되는 사건은 지난 6월 22일부터 7월17일까지 진행됐다. 범인들은 샤퍼스의 ‘판매 시스템’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찾아냈고 계좌번호, 카드 만료일, 소유자의 이름 등의 정보들을 빼내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워싱턴 지역의 샤퍼스와 다른 주의 혼바커, 컵 푸드 등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식료품점에 대한 정보는 수퍼밸류 콜센터(855-731-6018)로 전화하면 알 수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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