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 ‘미안하다’ ‘고맙다’는 말을 자주 표현하며 살 수 있도록 따뜻한 음악을 전하고 싶습니다.”
컨템퍼러리 피아니스트 써니 최(27·한국명 최선근·사진)씨는 지난 15일 윌셔 이벨 극장에서 가수 장혜진씨와 함께 아시안 골수기증협회(A3M) 후원 콘서트 ‘기적’(Miracle)에 출연해 치유음악을 청중에게 선사했다. 최씨는 “백혈병 환자를 돕자는 취지라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면서 “닫히고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음악으로 따스한 마음을 전하고자 노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씨는 무대에서 치유와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자작곡을 2곡 연주하고 나서 가수 장혜진씨와 함께 그의 대표곡 ‘1994년 어느 늦은 밤’을 협연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12세 때 가족이민으로 캐나다에 정착한 최씨는 토론토 대학에서 생명과학을 전공했지만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피아니스트로의 삶을 걷고 있다. 그녀는 4세 때 처음 피아노를 배운 이래 한순간도 건반에서 손을 뗀 적이 없었기에 진로선택에 고민이 없었다. 어려서부터 양로원 등 복지시설에서 연주 봉사를 해온 덕분에 음악을 통해 위안을 주는 것이 아주 좋았다.
“피아니스트로의 삶은 마치 제게 숙명 같다”고 밝힌 그녀는 학업 중간중간 레슨을 지속해 받았고 최고 클래식 과정인 로열 컨저버토리 오브 뮤직(RCM)을 이수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 우승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지닌 실력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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