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에서 가장 유서 깊은 사립 미술관으로 평가받고 있는 코코란 미술관(Corcoran Gallery of Art)과 코코란 미술 디자인 대학(이하 코코란 미대)이 국립 미술관(National Gallery of Art)과 조지워싱턴대학에 합병된다.
DC 고등법원의 로버트 오쿤 판사는 18일 재판에서 수년간 재정악화를 겪어온 코코란 미술관과 코코란 미술 디자인 대학의 미래를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코코란 미대가 새 학년도를 시작한 지 며칠도 되지 않아 나왔다.
코코란 박물관과 미대 이사회는 조지워싱턴대와 국립미술관과 합병을 시도했었다.
하지만 학생과 교수들은 보다 나은 리더십과 파트너십 등을 통해 코코란이 합병을 하지 않고 생존할 수 있다며 버텨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코코란 미술관이 보유하고 있는 1만7,000개의 미술 작품은 국립 미술관에 넘겨진다.
조지워싱턴대학은 백악관 남서쪽에 위치한 유서깊은 코코란 미술관 건물과 부속 코코란 미술 디자인 대학을 소유하게 된다. 코코란은 또한 조지워싱턴대에초창기 레노베이션을 위해 최소한 3,500만달러를 넘긴다. 이후 레노베이션은 조지워싱턴대학이 부담하게 된다.
코코란 미술관의 재정악화 소식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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