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남부 자동차전용도로(프리웨이)에서 18일 새벽 경찰과 괴한 2명이 격렬한 총격전을 벌였다고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사건은 이날 오전 2시20분께 맨체스터 애비뉴 교차로에서 LA경찰국(LAPD) 경찰관 2명이 난폭운전을 하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에 정지 신호를 보냈으나 SUV 차량이 이를 거부하면서 시작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SUV 차량에 탄 용의자 2명은 경찰의 정지 신호를 무시한 채 110번 프리웨이로 진입해 북쪽으로 긴급 도주했고, 이에 경찰은 곧바로 추격전에 나섰다.
이들 용의자는 경찰과의 추격전을 벌이다가 버논 애비뉴에서 시가지로 진입하면서 갑자기 경찰차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
이어 경찰차와 SUV 차량은 1마일가량 총격전을 벌이면서 쫓고 쫓기는 레이스를 펼치다가 37번가와 힐스트리트 교차로에서 서로 충돌하면서 멈춰섰다.
용의자 2명은 SUV 차량에서 나와 곧바로 도망가기 시작했고, 경찰은 이 지역 일대를 폐쇄한 채 용의자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인근에서 용의자 중 1명을 발견했으나, 이 용의자가 항복하지 않고 저항하자 LAPD 특수기동타격대(SWAT)를 동원해 조명탄까지 쏴가며 검거했다.
다른 용의자 1명은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현장에서 총에 맞고 사망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 대원 1명도 다리에 총상을 입어 긴급 수술을 받았다.
한편,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는 100번 프리웨이와 LA 남부 일대 도로 통행을 차단해 출근길 교통이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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