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한국학원·미주한국학교연 교사 연수회… 이달 말부터 일제히 개학
남가주 한국학원이 16일 윌셔 초등학교에서 주최한 교수 연수회에서 교사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김영재 인턴기자>
한인 2세들의 한국어와 뿌리 교육을 책임질 한국학교 개학을 앞두고남가주 한국학원과 미주한국학교연합회가 16일 각각 교사 연수회를 가졌다.
남가주 한국학원(교육감 김홍선)이 16일 윌셔 초등학교에서 올해로 56회째 주최한 교사 연수회에는 남가주 12개 한국학교에서 총 120여명의 교사가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미주한국학교연합회도 이날 한국교육원에서 교사 연수회 행사를 가졌다.
남가주 한국학원 김홍선 교육감은 “개학을 앞두고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한국어 수업 및 인성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난해까지는 모범 수업 모델을 하나 정해 보여주는 방식이었다면 올해는 교사들이 각자의 교습방법을 함께 논의하는 보다 능동적인 연수회”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수회의 주제 강연은 윌셔초등학교의 에드워드 신 교장이 맡아 ‘효율적인 학급 운영’에 대해 강의를 펼쳤다. 이날 강연에서 신 원장은 ▲학생들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 ▲체계적인 수업 운영 ▲다양한 수업 방식이 효율적인 교사의 3대 요소로 꼽았다.
이어 올해 새롭게 바뀐 4학년 교과서의 개정 방침과 개선 방향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재외동포재단 연수 참가에 대한 보고사항을 전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올해 연수회에는 유치반부터 SAT반까지 총 9개 반이 각자 모범수업을 진행해 교사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각 반 교사들은 각자 준비한 학습목표와 자료를 갖고 장단점을 논의하고 발전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김 교육감은 “최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외국인도 많아지는 만큼, 한인 2세들의 한국어 교육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40년 전통의 한국학원은 체계적이고 양질의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고 있음을 자부한다. 남가주 13개 고등학교와 한국어 수업 학점 교류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학원은 오는 28일 LA와윌셔, 글렌데일, 다이아몬드바, 리버사이드, 풀러튼, 그라나다힐스 등 8개학교가 개학하며 어바인, 세리토스다우니, 아케디아, 페닌슐라 등 4개 지역은 오는 9월6일 개학한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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