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정부 관계자 “증거있다” 공청회서 밝혀
▶ 대규모 주상복합 프로젝트에 영향 주목
할리웃 밀레니엄 프로젝트가 추진 중인 할리웃의 ‘캐피털 레코드’ 빌딩 인근 부지. <박상혁 기자>
고층 주상복합 건물 2동이 캐피털 레코드 빌딩을 에워싸는 형태로 개발 예정인 할리웃 밀레니엄 프로젝트 조감도 모습.
‘할리웃 고층 주상복합 개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는 지역 아래로 지진대가 지나고 있어 개발 프로젝트의 위험성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관련 공청회에서 주정부 관계자가 해당 지역에 활성 지진대가 없다는 증언을 하고 나서 프로젝트 추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
할리웃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캐피털 레코드’ 빌딩 부지에 100만스퀘어피트에 달하는 대규모 주상복합 건물을 신축하는 ‘밀레니엄 할리웃 프로젝트’와 관련, 캘리포니아 지질연구소의 지진대 지도에 개발 예정지 아래에 ‘할리웃 지진대’가 관통하고 있는 것으로 표시된 가운데, 캘리포니아 지질위원회의 스티븐 테스타 사무국장은 지난 14일 열린 할리웃 개발관련 공청회에 출석해 실제로는 이 지점에 활성 지진대가 지나고 있지 않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고 15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밀레니엄 할리웃 프로젝트는 지난해 시의회에서 개발 추진이 승인됐으나 지진대 관통 논란이 불거지면서 LA시 건물안전국의 최종 승인절차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번 테스타 사무국장의 증언과 이번 공청회에서 쏟아져 나온 의견들이 캘리포니아 지질위원회의 지진대 지도 변경에 반영될 수 있을지가 주목되고 있다.
이 할리웃 지진대의 구체적인 지도가 확정되면 이 지진대에서 약 500피트 이내에 건물을 세우려는 경우 반드시 지진대가 개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조사를 상세히 하도록 의무화돼 있다.
한편 공사비 6억6,400만달러가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이 부지에 39층과 35층짜리 주상복합 건물 2동을 신축하는 것으로 할리웃 밀레니엄 파트너스가 아젠트 벤처스와 공동으로 개발이 추진되어 왔다.
당초 이 주상복합 건물은 586피트 높이로 초고층 빌딩으로 지어질 예정이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높이가 4분의 1 낮아진 것이다.
이 프로젝트 개발사 측에 따르면 신축되는 두 주상복합 건물들은 캐피털 레코드 빌딩을 에워싸는 형태로 개발되며 바인 스트릿과 연결되는 ‘스트릿 플라자’ 등을 비롯해 샤핑공간, 호텔, 아파트 및 콘도, 오피스 공간 등을 신축한다는 것이다.
할리웃 밀레니엄 파트너스에 따르면 개발 프로젝트는 또 총 4.4에이커 넓이의 단지에는 ▲주거공간 ▲호텔룸 ▲오피스 ▲식당 ▲스포츠클럽 ▲상업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2,000대가 주차할 수 있는 지하 3층 규모의 주차시설도 개설되는 안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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