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일본의 전쟁범죄와 인권유린 실상을 알리고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교육하는 목적의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이 글렌데일에 이어 또 하나의 한인 밀집지인 풀러튼 지역 공공 부지에도 들어설 전망이다.
풀러튼 시의회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후 4시 열리는 시의회 전체회의에 연방 하원 위안부 결의안(HR121) 지지를 결의하고 풀러튼에 평화의 소녀상(Peace Monument)을 건립하기 위한 안건이 공식 상정됐다.
승인 안되면남가주에서 두 번째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이 지역 정부의 주도로 공공장소에 건립될 전망이다.
현재 유력한 후보지는 풀러튼 박물관(Fullerton Museum Center)이 꼽히고 있다.
가주한미포럼에 따르면 풀러튼시는 시의원 5명이 순번제로 시장직을 맡고 주요 정책을 심의·의결하는데, 오는 19일 시의회 전체회의에서 시의원 5명 중 3명이 HR121 지지 결의 및 평화의 소녀상 건립안에 찬성하면 시 정책으로 채택된다.
이와 관련 가주한미포럼은 풀러튼 시의회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안건을 상정하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가을부터 사전작업을 벌여왔다고 밝혔다. 특히 풀러튼 지역은 한인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시의회가 한인사회 여론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주한미포럼 홍보담당 김현정씨는 “시의원들 상당수가 연방 하원 위안부 결의안에 공감하는 만큼 안건 승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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