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육개혁의 아이콘인 한국계 미셸 리 전 워싱턴 DC 교육감이 자신이 세운 교육개혁을 위한 비영리단체 ‘스튜던트 퍼스트’(StudentsFirst) 대표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리 전 교육감은 최근 스튜던트 퍼스트 웹사이트 블로그에 글을 올려 “이제 인생의 다음 단계를 준비할 시간이다. 내 가족과 남편을 돕는데 치중할 때”라고 밝혀 대표직 사퇴의사를 밝혔다.
스튜던트 퍼스트의 대변인 프랜시스코 카스틸로도 후임자 선정작업을 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허핑턴포스트는 리 전 교육감이 올해 연말께 물러날 계획이며, 물러나더라도 이사로는 남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튜던트 퍼스트는 그가 지난 2011년 워싱턴 교육감을 사퇴한 후 지속적인 공교육 개혁운동을 위해 설립한 단체로, 출범 당시 “10억달러의 후원금을 모아 공교육 개혁을 지지하는 정치인들을 후원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었다.
그러나 이 계획은 기대에 못 미쳤고, 18개에 달했던 각 주의 지부도 13개로 줄어든 상태다.
리 전 교육감은 오하이오주의 조경관련 업체인 ‘스캇 미러클-그로’의 혁신·마케팅, 보상·조직담당 임원으로 자리를 옮기기로 했으며, 회사 측도 이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리 전 교육감은 최근 남편인 NBA 스타 출신 케빈 존슨 새크라멘트 시장이 설립한 ‘세인트 호프 스쿨’ 이사회의 임시 의장으로도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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