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주류 배달 서비스를 둘러싸고 혼란을 겪었던 워싱턴DC 시 당국이 특정 조건하에서 주류 배달 사업을 할 수 있는 규정을 마련했다.
워싱턴DC ABC 보드는 14일 주류를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지 않을 경우 등 특정 조건을 충족시킬 경우 주류 배달 사업을 합법화하는 규정을 확정지었다.
새 규정에 따르면 주류 배달 서비스업체는 술을 팔기 위해 유도하거나 판매하지 않으며 판매 목적으로 술을 저장하지 않아야 하고 술 값이나 수수료를 받거나 신용카드 또는 데빗카드 거래를 하지 않아야 한다.
인터넷 배달업체는 크레딧 또는 데빗 카드 번호는 수집할 수 있으나 이것들을 면허가 있는 주류판매업소에 넘겨야 한다.
ABC 보드의 이번 조치는 지난 5월 뉴욕과 시카고를 중심으로 인터넷 주류 배달 서비스업체인 울트라(Ultra)사가 5달러의 배송비만 내면 워싱턴DC내 어디든지 60분 안에 배달해 준다는 사업을 발표했으나 라이선스도 없이 술을 팔 수 있는 것처럼 해석되면서 현행 규정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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