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선거 때 매우 저조한 투표 참여율을 올리기 위해 LA시가 투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해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LA시 윤리위원회는 14일 LA시 유권자들의 투표율을 높이는 방안의 하나로 투표를 실시한 유권자들 가운데 약 100명을 추첨해 1인당 1,000달러씩의 상금을 주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네이선 호치먼 LA시 윤리위원장은 이같은 방안이 시 선거에 대한 주민들의 투표율이 지나치게 낮은 상황에서 투표율을 높여보려는 고육지책으로 고려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호치먼 윤리위원장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된 LA시 선거에서 출마 후보들이 선거운동에 약 6,40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쏟아 부었지만 정작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들의 비율은 전체의 15%에서 23%에 불과해 투표율이 매우 위태로운 선까지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같은 방안이 상금만을 목적으로 출마 후보들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 없이 투표에 나서는 유권자들이 많아질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박주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