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장혜진과 친구들이 함께 하는 기적 콘서트’
13일 가수 장혜진(가운데)이 골수기증 운동을 장려하기 위해 15일 이벨극장에서 열릴 기적 콘서트를 설명하고 있다. <김영재 인턴기자>
한국 가수와 한인 업체들이 합심해 아시안 골수기증협회 기금모금에 나선다.
13일 아시안 골수기증협회(A3M·대표 신 이토)와 가수 장혜진은 LA 한인타운 북창동 순두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윌셔 이벨극장에서 ‘장혜진과 친구들이 함께 하는 기적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적콘서트는 유스타미디어 등 한인 업체들이 한인 등 아시안 백혈병 환자를 돕자는 취지로 무료로 진행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장혜진 기적 콘서트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골수기증 사랑나눔 헌정음악 프로젝트’ 일환으로 준비됐다. 가수 장혜진, 피아니스트 서니 최, 바이얼리니스트 유정연 등은 기적 콘서트에서 수준 높은 음악공연을 선보이며 한인사회가 골수기증에 동참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또한 한인 기증자와 수혜자가 골수기증 후 1년여 만에 만나는 뜻 깊은 자리도 마련됐다.
기적 콘서트 당일 약 1시간 동안 단독무대에 오르는 가수 장혜진은 “한국에서 골수기증 운동에 동참해 달라는 소식을 듣고 흔쾌히 임했다”며 “특히 제가 부른 ‘내게로’란 곡은 희망을 담았는데 영어로 번역된 노래가 골수기증 운동에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혜진은 “골수기증은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적 같은 일”이라며 “콘서트 당일 온 힘을 다해 무대에 서겠다. 한인 분들이 많이 오셔서 골수기증 운동을 후원해 달라”고 덧붙였다.
기적 콘서트 무료 티켓은 LA 화개장터(940 S. Western Ave.)에서 배부한다. 콘서트 당일 골수기증협회는 골수기증 신청서를 접수하고 후원금도 모금한다.
골수기증협회 신 이토 대표는 “한국 가수와 한인사회의 많은 분들이 골수기증 운동을 후원하고 나서줘 감사하다. 한인사회 후원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골수기증 효과를 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매년 백혈병 환자 1만2,000명이 골수기증자를 찾고 있다. 골수이식 과정은 엉덩이뼈 또는 헌혈 방식의 조혈모세포 기증법을 사용한다. 골수기증 희망자는 신청서를 제출한 뒤 면봉으로 입안 점막만 닦아 협회에 보내주면 1차 등록이 완료된다.
무료티켓 배부처 (213)598-7704
아시안 골수기증협회 (213)625-2802 Ext 116, www.asianmarrow.org
<김형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