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오바마케어‘커버드 캘리포니아’
▶ 블루크로스 등 3개사, 카이저는 1.6% 인하
오바마케어 시행에 따라 캘리포니아주의 오바마케어 프로그램인 ‘커버드 캘리포니아’ 보험 상품을 제공하고 있는 주요 보험사들이 2015년도 보험료를 평균 4~6% 인상할 예정이다.
11일 LA타임스는 앤섬 블루 크로스, 블루쉴드, 헬스넷, 카이저 퍼머넨테 등 4대 보험사가 2015년도 커버드 캘리포니아 보험료를 최고 6%까지 인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에 보험료 인상을 예고한 이들 보험사들이 커버드 캘리포니아에 가입자 120만명 중 94%를 확보한 상태라고 전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커버드 캘리포니아 가입자를 가장 많이 확보한 앤섬 블루 크로스는 내년도 보험료 4.6% 인상을 예고했다. 2~3위인 블루쉴드는 6%, 헬스넷 4.9% 각각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프리미엄 등급 기준 보험료가 가장 비싼 카이저 퍼머넨테는 내년도 보험료를 올해 대비 1.4% 인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LA에 살고 있는 40세의 실버플랜 가입자의 경우 카이저사를 통해서는 올해 월 297달러의 보험료를 내고 있지만 내년에는 월 287달러를 내면 된다. 반면 헬스넷의 실버플랜에 든 40세 가입자의 경우는 보험료가 올해 월 224달러에서 내년에는 월 231달러로 올라가게 된다.
캘리포니아주 보험국(CDI)은 보험료 인상률이 지역마다 달라 도심은 전년 대비 평균 6%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 앤섬블루 크로스와 카이저 퍼머넨테 등 주요 보험사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은 평균 6.6%, 오렌지카운티 지역은 6.3% 이하, LA 지역은 약 4%까지 보험료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앤섬 블루 크로스는 프리미엄 등급의 경우 14~16%까지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혀 가입자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캘리포니아주 보험국은 이들 보험사와 협상을 통해 인상률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CDI는 각 보험사의 보험료 인상률이 2015년도 커버드 캘리포니아 신규가입이 시작되는 11월15일까지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CDI 데이브 존스 보험국장은 “현재 보험사들이 제출한 보험료 인상안 계획을 검토하고 인상률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오는 11월4일 중간선거에서 ‘주민발의안 45’ 통과 여부에 따라 보험료 인상률은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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