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통합교육구 일제히 가을학기 시작
▶ 학교주변 경찰 배치 교통안전·치안 만전
미 전역에서 두 번째로 큰 LA 통합교육구(LAUSD) 산하 학교들이 12일 일제히 개학을 하면서 남가주 전역 각급 학교들이 가을학기에 돌입한 가운데 경찰 및 교육구 당국이 학생들의 등ㆍ하굣길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단속강화에 나선다.
LA경찰국(LAPD) 등 각 지역 경찰은 학교 앞 안전강화와 교통위반자 단속 등을 위해 등ㆍ하교 시간대에 각 학교 앞에 순찰경관들을 배치하는 등 계도단속에 나서며, 각 교육구 차원에서도 교내ㆍ외 안전을 위한 교육과 홍보강화 활동이 펼쳐진다.
LAUSD와 LAPD에 따르면, 등ㆍ하교 때 인구 유동량이 많은 각 학교 인근에 위치한 횡단보도와 교차로에서 교통안내를 진행하며 교통법규 위반사항인 ▲교통법규 위반자 단속 ▲학교 앞 과속과 신호 ▲일단정지 무시 ▲스쿨버스가 빨간불을 깜박일 때 일단정지 무시 등의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또한 자녀를 자가용으로 등ㆍ하교를 시키는 운전자들의 이중정차 단속도 실시한다.
경찰은 등ㆍ하교 시간과 출퇴근이 맞물리는 시간대에 스쿨존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늘 규정 속도인 시간 당 25마일을 준수하고 청소년 보행자의 돌발행동을 주지해야 하며 학교가 접해 있는 도로를 지날 때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LAPD 관계자는 “새 학기가 시작되면 평소보다 들뜬 마음에 안전에 대한 의식이 낮아지게 마련”이라며 “부모들은 새 학기가 시작하기 전 자녀들에게 간단한 안전교육을 통해 자녀들이 안전하게 새 학기를 보낼 수 있도록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LAPD는 새 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등·하교 때 교통안전을 위해 가급적이면 횡단보도나 교차로를 피할 수 있는 경로를 정해 둘 것 ▲가능한 부모, 형제자매, 친구와 등·하교를 함께 시킬 것 ▲자녀들에게 집 전화번호, 주소, 부모 긴급 연락처, 긴급전화(9-1-1) 번호를 인지시킬 것 ▲길에서 수상한 사람을 만날 경우 절대로 대화를 주고받거나 개인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교육시킬 것 등을 권고했다.
또 ▲자녀들이 자전거 또는 스케이트보드 등의 교통수단을 사용해 등·하교할 경우 반드시 헬멧을 착용하도록 교육할 것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하교 후 학생이 가정에 홀로 남아야하는 경우 귀가 사실을 부모 또는 이웃에게 확인시킬 수 있도록 교육할 것 ▲방과 후 학업 등의 사유로 학교에 잔류할 경우 반드시 부모에게 통보하도록 교육시킬 것 등을 당부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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