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북부에서 세력을 확산하고 있는 수니파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미군의 공습이 시작돼 10일까지 4차례 단행된 가운데, IS로 전향하는 알카에다 조직원들이 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최근 몇달 사이에 예만과 아프리카에 있는 알카에다 연계조직에서 조직원 일부가 알카에다를 탈퇴하고 알카에다의 라이벌격인 IS로 합류하는 사례가 급격히 늘어났다고 미국 정보기관 관계자들은 전했다.
IS 조직원은 현재 1만여명이며 이 가운데는 IS의 주요 활동무대인 이라크나 시리아가 아닌 타지역 출신 3,000~5,000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미국 정부가 IS에 대한 공습을 개시하자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지도자들이 보복 대응을 천명하며 IS의 세력 확산을 부채질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한 정부 관계자는 알카에다 조직원들의 전향 움직임은 “IS가 앞으로 승리 전적을 쌓아갈수록 더욱 극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세력을 확대하며 중동의 위협적 존재로 떠오른 IS가 장기적으로는 미국과 우방에 대해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IS는 원래 알카에다에 뿌리를 둔 무장단체지만, 민간인 학살 등 잔인한 공격수법으로 비판을 받으면서 알카에다에서 떨어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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