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의 감격을 안은 이미림(맨 왼쪽)이 동료들의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박인비(맨 오른쪽)가 이를 외면한 채 쓸쓸한 표정으로 돌아서고 있다.
이미림(24)이 한국 여자골프의 에이스 박인비(26)를 연장전에서 따돌리고 LPGA 투어에서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림은 10일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골프장에서 열린 마이어 LPGA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 박인비와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동타로 연장전에 돌입한 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승리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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