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한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구호활동을 하는 미국 기독교 신도들이 잇따라 귀국길에 올라 보건 당국에 미 본토 ‘에볼라 방역’ 비상이 걸렸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부를 둔 개신교 선교기관인 ‘미국의 선교봉사’(SIM USA)는 10일) 성명을 내고 라이베리아에 있는 일부 직원들이 곧 귀향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귀국하는 신도들은 미국인 여성 에볼라 환자인 낸시 라이트볼(59) 선교사의 동료로 알려졌다. SIM USA 측은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귀국 선교사의 수와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간호사인 라이트볼은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환자를 돌보다 자신도 감염됐으며, 미국 정부가 현지에 보낸 특별기 편으로 송환돼 지난 5일 애틀랜타 소재 에모리대 병원의 격리병동에 입원했다.
이에 노스캐롤라이나 주정부와 샬럿의 메클런버그 카운티는 귀국 선교사들을 입국 즉시 격리시키기로 하는 등 특단의 검역 대책을 세웠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메클런버그 카운티의 스티븐 키너 보건국장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최장 21일이라며 귀국 선교사들을 21일간 별도 공간에 격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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