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 30% 이상 빚독촉 시달려…VA평균 4,976불, MD 4,273불
전국에 거주하고 있는 국민 3명 중 1명에 해당되는 35%가 현재 채무불이행 상태를 겪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일원 버지니아 주민 31.7%, 메릴랜드 주민 36.8% 역시 채무불이행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 연구소 ‘어반 인스티튜트’(Urban Institute)가 지난 2013년 9월 현재 미국 내에 신용기록이 존재하는 주민 700만 여명의 신용파일을 조사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은행빚을 갚지 못해 추심업체에 채권이 이관된 국민들이 전체 인구 중 35.1%에 달하며 평균 채무불이행 금액은 5,178달러였다. 버지니아 평균 채무불이행 금액은 4,976달러, 메릴랜드 주민 평균 채무불이행 금액은 4,273달러로 조사됐다.
채무불이행 비율이 가장 높은 주는 텍사스와 미시시피로 전체 주민 중 44.7%가 채무불이행 상태다. 가장 낮은 주는 주민 5명당 1명이 채무불이행 상태(19.2%)인 노스다코다 주였다. 채무 불이행 이유는 주로 신용카드 대금, 병원 치료비, 주택·자동차 할부금, 학자금 대출, 휴대전화 이용 요금 등이 연체된 것이 주된 요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가계부채 중 상당부분은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메릴랜드 주민의 평균 주택담보대출 금액은 7만6,583달러로 연평균가계소득의 82% 수준이며 버지니아 주민의 평균 주택담보대출 금액 7만4,279달러는 연평균가계소득의 87%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국 평균 주택담보대출 금액 5만3,850 달러보다 40%이상 큰 금액이며 연평균가계소득 74% 보다 13% 많다.
이 보고서는 2009년부터 심화된 불경기로 신용카드 대금 연체가 급증했고 임금 인상이 수년째 제자리인 상태에서 대출요건 강화, 물가인상등의 영향으로 부채와 채무 불이행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세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