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롬비아 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 레알 마드리드 입단
▶ 이적료 1억900만달러…베일, 호날두에 이어 역대 3위
브라질 월드컵의 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메수트 오질의 넘버였던 10번을 달고 뛰게 됐다.
“꿈이 실현됐다”
콜롬비아의 신성 하메스로드리게스(22)가 스페인의 명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 로드리게스와 6년 계약을 공식 발표하고 이날 홈구장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로드리게스의 이적료는 8,000만유로(1억9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가레스 베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상 레알 마드리드),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에 이어 세계 축구사상 최고 이적료 순위 4위에 해당된다.
AS모나코(프랑스)에서 단한 시즌을 뛴 로드리게스는이번 월드컵에서 6골을 올려 득점왕에 오르는 한편 콜롬비아의 8강 진출을 이끌며 유럽 빅클럽의 영입 1순위 대상으로 떠올랐다. 특히 우루과이와의 브라질월드컵 16강전에서 터뜨린 발리슛으로 세계 축구팬의 이목을 잡아끌었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이 진행한 팬 투표에서 이 골은 ‘골 오브 더 토너먼트’로 꼽히기도 했다.
로드리게스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개인적으로이곳에 온 것은 내 꿈이 실현된 것”이라며 “여기서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입단식에는 3만5,000여명의 팬이 운집했는데 대부분은 스페인에 사는 콜롬비아인들이었다. 로드리게스는 프레드 린콘(48·은퇴), 에드윈 콘고(38·은퇴)에 이어 콜롬비아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아울러 독일 대표팀 출신 토니 크루스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가 올 여름 두 번째로 영입한 선수가 됐다.
로드리게스는 “정말 행복하다”며 “모든 일이 잘 풀렸다”고 흡족해했다. 그는 대회 최고의 골로 뽑힌 월드컵 우루과이와의 16강전 발리슛이 이적에도 도움이 됐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로드리게스는 “레알 마드리드는 내가 그 골을 터뜨리기 전부터 내게 관심을 뒀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 골을 터뜨린 게 내가 이곳에 올 가능성을 높여줬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아스날(잉글랜드)로 이적한 메수트 오질의 등번호인 10번을 물려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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