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FIFA랭킹 발표… 아르헨-네덜란드 2, 3위로 상승
▶ 3년간 부동의 1위 지키던 스페인은 8위까지 수직추락, 미국 15위-한국 56위
브라질 월드컵에서 막강 전력을 과시하며 24년만에 월드컵 정상을 되찾은 독일은 FIFA랭킹에서도 20년만에 1위로 복귀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독일이 20년 만에 다시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위 자리에 복귀했다.
17일 발표된 7월 FIFA랭킹에서 독일은 랭킹포인트 1,724점을 얻어 지난달 1,300점에서 무려 424점을 추가하며 2위 아르헨티나(1,606점)을 여유있게 제치고 지난달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독일은 지난 2011년 6월 이후 한 번도 3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고 지난해 10월부터 줄곧 스페인에 이어 랭킹 2위를 유지하다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독일이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1994년 6월 이후 무려 20년 1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편 브라질 월드컵 결승에서 독일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는 FIFA랭킹에서도 지난달보다 5계단 상승한 2위에 올랐다. 이어 브라질 월드컵 3위 네덜란드가 무려 12계단을 점프, 3위에 올랐는데 이는 2012년 3월 2위에 랭크된 이후 가장 높은 순위다. 이로써 7월 FIFA랭킹의 1~3위는 방금 끝난 브라질 월드컵의 순위 1~3위와 똑같았다.
이어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브라질에 패해 4강 진출이 좌절됐던 콜롬비아가 4위, 한국과 미국을 꺾고 8강까지 오른 벨기에가 지난달 11위에서 6계단 오른 5위에 올라 탑5를 완성했다. 이어 우루과이가 6위에 올랐고 독일과 네덜란드에 연패해 자국 월드컵에서 4위에 그친 브라질은 지난달 3위에서 4계단 떨어진 7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지난 2011년 9월 이후 부동의 1위를 지키던 스페인은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당한 뒤 7계단이나 추락한 8위(1,229점)로 떨어졌다. 8위는 지난 2007년 8월 이후 7년만에 최하 랭킹이다. 스페인과 마찬가지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당한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잉글랜드도 모두 탑10 밖으로 밀려났다. 포르투갈은 지난달 4위에서 11위로 7계단 떨어졌고 이탈리아는 5위에서 14위로 9계단 추락했으며 잉글랜드는 10위에서 20위로 10계단이나 밀려났다. 잉글랜드의 20위는 지난 1996년 5월 24위 이후 18년만에 최하이다.
9위와 10위는 스위스와 프랑스가 올랐다. 프랑스는 지난 2010년 5월 랭킹이후 4년 2개월만에 처음으로 탑10에 복귀했다.
한편 미국은 15위로 지난달보다 두 계단 내려갔으며 멕시코는 18위로 두 계단 올랐다. 한국은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도 불구, 지난달보다 1계단 오른 56위(501점)에 자리했다. 일본은 전체 45위(604점)로 아시아 1위 자리를 되찾았고, 이란은 6계단 추락해 아시아에서 2번째인 49위(563점)에 올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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