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선거 입후보자 없어 2년 후나 기대
▶ 브레아시는 마이클 김씨 선거운동 분주
마이클 김.
오렌지카운티 최대 한인 밀집지역인 풀러튼과 부에나팍시가 11월 실시되는 시의원 선거에 나설 입후보자들의 등록 신청서를 오늘부터 배부(등록 마감 8월8일)하는 가운데 아직까지는 이번 선거에 출마할 한인 후보들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풀러튼시는 덕 채피 현 시장과 그레그 시본 시의원의 임기가 올해로 끝나 두 자리가 비지만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한인은 현재 없다. 선거를 4개월도 채 남겨두지 않은 상황인 만큼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향후 출마를 선언할 한인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덕 채피 시장과 그레그 시본 시의원 등 현역 시의원들이 재선에 나설 예정이라서 설령 출마해도 당선 확률이 높지 않는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인 정치력 신장기구로 풀러튼과 부에나팍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 ‘iCAN’의 차윤성 이사장은 “올해에 풀러튼 시의원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한인은 없지만 2년 후에 출마를 고려하는 한인 정치인은 있다”며 “풀러튼 지역에 한인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한인 시의원을 반드시 배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상권이 팽창하고 있는 부에나팍시도 풀러튼과 마찬가지 상황이다. 스티브 베리 시장과 엘리자베스 스위프트 시의원의 임기가 올해로 끝나고 밀러 오 전 시장의 자리가 박탈되었기 때문에 3자리가 비지만 현재까지 출마의사를 밝힌 한인은 없다. 스티브 베리 시장과 엘리자베스 스위프트 시의원은 재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에나팍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부 한인들은 이 지역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력을 회복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밀러 오 전 시장의 자리에 한인이 선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현실이 그렇지 않다”며 “한인사회는 조금 더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한인 인구의 유입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브레아시에는 마이클 김(도시개발위원회 위원)씨가 시의원 출마를 일찌감치 선언하고 현재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3자리가 공석이며, 현 시장은 재선에 도전하고 2명의 시의원은 은퇴할 예정이다. 마이클 김씨가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한인 최초의 브레아 시의원이 된다.
30여년째 브레아시에 거주하고 있는 마이클 김씨는 브레아-안성 자매도시위원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문태기 기자>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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