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에디슨사
▶ 내달부터 적용, 공공요금 인상 러시
LA 카운티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에 이어 남가주 주요 전력사인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이 내달부터 전기료를 평균 8%나 전격 인상할 방침을 밝혀 연이은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주민들의 가계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에디슨사는 오는 7월1일부터 매달 전력 사용량에 따라 월 전기료를 적게는 6%에서 많게는 11%까지 평균 8% 인상하는 안을 캘리포니아 공공유틸리티위원회(PUB)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디슨사 관할 지역의 500만 가구가 당장 7월 청구서부터 가구당 5~10달러 정도의 전기료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에디슨사에 따르면 일반 고객의 경우 월 사용량이 300킬로와트 미만인 경우 11%, 300~700킬로와트 고객은 7%, 700킬로와트 이상 고객은 7% 인상된다. 할인고객(CARE)의 경우 300킬로와트 미만은 9%, 300~700킬로와트 고객은 6%, 700킬로와트 이상 고객은 7% 인상된다.
에디슨사는 또 내년에도 전기료를 1.5% 추가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혀 에디슨 고객들이 느끼는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에디슨사 관할 지역이 아닌 LA시에서도 LA 수도전력국(DWP)의 전기료가 지난 회계연도에 평균 4.9%, 올 회계연도에 평균 6%가 인상된 바 있어 사실상 남가주 전역 주민들의 유틸리티 공공요금 부담이 늘어나는 셈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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