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랜드 한인회 주최, 러시아전 60여명 모여 “대~한민국” 함성
▶ 오는 22일 낮 11시 26일 오후 12시30분에도 기쁨교회서 모이기로
인랜드 한인회가 주최한 단체 응원에 참가한 한인들이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한 후 자리를 함께 했다.
인랜드 한인회(회장 데이빗 곽)가 주최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단체응원전이 인랜드 인근 대학 한인학생들과 지역 한인 6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 리그 첫 경기가 시작된 17일, 리버사이드 주님의 기쁨교회에서 개최된 단체응원전은 인랜드 한인회 내 주니어 한인회 이사들이 중심으로 마련됐으며 1시간30분 동안 열띤 응원을 펼쳐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했다.
데이빗 곽 회장은 “주니어 한인회 14명의 이사들 중 7명이 참석해 행사를 미리 준비하고 진행했다”며 “선착순 50명에게는 붉은색 한국 응원전 티셔츠를 무료로 나눠줘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바람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날 응원전은 인근 대학에 재학 중인 4명의 한인 대학생들이 치어리더로 나와 LA동부 지역 한인들의 함성을 이끌었다. 1주일 동안의 연습을 통해 다양한 몸짓을 맞췄으며 한국 선수가 선전할 때는 환호의 함성을, 한국선수들이 밀릴 때는 격려의 함성을 끌어냈다.
데이빗 곽 회장은 “지역의 한인사회가 다른 지역의 한인사회보다 더 폭넓게 펴져 있어 한번 모이기가 쉽지 않았다”며 “이런 기회를 통해 한인들이 한 곳에 모여 조국의 승리를 기원하는 시간이 되는 것 같아 뜻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랜드 한인회는 오는 22일 낮 11시, 26일 오후 12시30분 리버사이드 주님의 기쁨교회(1540 W. Linden St)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단체 응원전을 계속할 계획이다. 오는 22일 응원전부터는 2중 방송 시스템을 동원해 전,후반 하프 타임에 응원전이 이뤄지는 현장에서 중개와 해설을 곁들여 한껏 재미있는 응원 시간을 만들 예정이다.
곽 회장은 “생동감 있는 중계를 위해 영상은 고화질의 미국 방송을 사용하고 목소리는 한국어 중계상황을 연결할 예정이었으나 버퍼링으로 인한 시간차이로 수월하지 않았다”며 “1명의 아나운서와 해설자를 선정해 하프타임 현장 중계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인회는 남은 2번의 경기가 한국 국가대표의 16강 진출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 지역의 많은 한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연 전 한인회 자체 록밴드의 공연과 스코어 알아맞추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만들 계획이다.
데이빗 곽 회장은 “한인들이 많이 모여 한마음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중요하다”며 “이런 행사들을 통해 할아버지와 아버지, 손자 등 세대를 뛰어넘는 동질감 형성과 한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을 확실한다”며 인근 지역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단체응원전 문의 (951)235-6256.
이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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