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력 74건으로 18% `뚝’, 성폭행은 절반 수준으로, 재산 범죄는 0.4% 늘어
한인들의 유입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한인 비즈니스가 팽창하고 있는 부에나팍시의 범죄가 올해 상반기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에나팍 경찰국이 최근 발표한 범죄통계 자료에 의하면 올해 1~5월 5개월 동안 ‘폭력’(violent)과 ‘재산 관련’(property) 범죄는 934건 발생해 작년 같은 시기의 947건에 비해서 1% 소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에서 폭력 범죄는 이 기간에 74건 발생해 지난해의 90건에 비해서 18% 줄어들었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강간과 강간 미수가 가장 큰 폭인 50% 줄어들었으며, 중폭행은 17%, 강도 15% 각각 감소했다. 살인사건은 지난해에 전무했지만 올해 1건 발생했다.
반면 재산관련 범죄는 작년 857건에서 올해 860건으로 0.4% 소폭 증가했다. 유형별로 분석하면 좀도둑이 작년 563건에서 올해 585건으로 4% 늘어났다. 그러나 일반 절도는 작년 173건에서 올해 161건으로 7% 하락했다. 또 차량절도는 작년 121건에서 올해 114건으로 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아울러 지난 5월 한달동안 부에나팍시에서 발생한 전체 범죄건수는 149건으로 이 중에서 재산관련 범죄가 138건으로 92%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 중에서 좀 도둑이 9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일반 절도 30건, 자동차 절도 13건 등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한달동안 폭력범죄 발생건수는 11건으로 이 중에서 절반에 해당되는 6건이 중폭행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부에나팍 경찰국 관계자들은 재산관련 범죄 중에서 상당히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주거침입 절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택의 모든 창문과 출입문을 반드시 잠그고 다닐 것. ▲창문과 출입문에 보조 잠금장치를 할 것. ▲거라지 문 역시 반드시 잠그고 알람을 작동시킬 것 등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경찰국은 차량관련 범죄를 줄이기 위해선 ▲잠깐 자리를 비우더라도 반드시 차문을 잠그고 다닐 것. ▲차에 물건을 놓아둘 때는 밖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 둘 것. ▲숨겨야 할 물건은 목적지 도달 전에 미리 숨길 것. ▲알람이 있는 차는 반드시 작동하는지 확인할 것 등을 강조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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