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상금 800만달러
▶ 8강 1,400만달러 추가
4년마다 찾아오는 월드컵은 지구촌 축제이면서 ‘돈 잔치’이기도 하다. TV 중계권료와 마케팅 수입으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일 수 있지만 그만큼 지출도 많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해 12월 본선 진출 32개국에 대한 조 추첨이 끝난 뒤 각국 축구협회에 150만달러의 월드컵 준비금을 일괄 지급했다. 각 나라는 이 준비금을 이용해 해외 전지훈련을 벌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비를 이로 충당했다. 브라질 월드컵 한국 선수단은 23명의 태극전사와 홍명보 감독, 김태영·박건하 코치 등 6명의 코칭 스태프는 물론 23명의 지원 스태프로 구성됐다. 이들을 모두 합치면 52명에 이른다.
항공료는 FIFA에서 제공하는 전세기로 대신하고, 숙박비와 식비 등이 체재비 안에 포함된다. 각국 축구협회 인원이면 최대 55명(임원 및 선수 포함)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뿐만 아니다. FIFA는 조별리그를 소화하는 32개국에 기본적인 상금으로 각 800만달러를 지급하고, 16강 진출에 성공하면 100만달러의 상금을 추가 지급한다. 8강 진출국에는 1,400만달러, 3위와 4위 팀에는 각각 2,200만달러와 2,000만달러의 상금을 준다.
또 준우승팀에는 2,500만달러, 우승국에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3,500만달러의 상금이 책정돼 있다. 브라질 월드컵의 총상금은 5억7,600만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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