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3일 개최된 중간선거에 참가한 샌버나디노 카운티 유권자 수가 지난 20여 년 동안 가장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샌버나티노 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일 선거에 참여한 전체 유권자 수는 12만5,643명으로 전체 유권자 85만1,326명 중 14.76%만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샌버나디노 카운티 역사상 지난 24년 만에 가장 낮은 투표율로 기록됐다.

샌버나디노 선거관리위원회 마크 스카펠로는 “유권자들을 상대로 보다 쉽게 투표를 참여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알려 참여율을 높이고자 노력했다”며 “큰 이슈가 없는 가운데 정치에 대한 무관심의 결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 참여한 유권자들 중 8만2,000여명이 부재자 등록을 통한 우편 투표를 했다. 이번 선거에 참여한 유권자 수는 지금까지 가장 낮은 지난 2002년 보다 수보다 약 17만8,000명이 낮았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유권자들이 참여한 선거는 지난 2010년 선거로 21만8,000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