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부 사람들
▶ 구철희 전 리버사이드 팍뷰 병원장
리버사이드 팍뷰 커뮤니티 병원으로 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는 구철회 전임 의료원장.
500명의 전문 의료인과 90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비영리 재단 병원인 ‘리버사이드 팍뷰 커뮤니티 병원’ 최초로 한인 의료원장을 지낸 구철회 박사(소아과 전문의)는 이 지역 의료업계에 한인 의사들의 성실한 이미지를 심는데 큰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 박사는 이 병원의 전임 의료원장 자격으로 현직인 김동수 의료원장과 함께 모든 중요한 일들을 논의하고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그는 “의료진을 위한 병원 식당에 김치가 등장할 정도로 한인 위상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지난 1997년 50여명의 전문의들과 함께 ‘프라임 케어 메디칼 그룹’의 설립에 참여하기도 했던 구 박사는 2006-2013년 8년간 이 그룹의 리버사이드 지역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현재 2,000여명의 스페셜 의료진을 갖춘 메디컬 그룹으로 성장시키는데 큰 역할도 했다.
구 박사는 “이제 한인 2세 의료인들도 많이 늘어났다”며 “소수계 이민 민족으로 여러 타민족과 더불어 이 땅에 뿌리를 내릴 때, 정체성을 잊지 않고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 존경하고 존경받는 자랑스런 한민족으로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1984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도미, 남가주 LA 카운티 병원에서 소아과 수련을 마치고 1990년 리버사이드로 이주한 구 박사는 팍뷰 커뮤니티 병원의 소아과 과장직을 역임하는 등 지난 24년 동안 소아과 전문의로 일하고 있다.
구박사는 로마린다 안식일교회 (담임목사 오충환) 산하의 ‘다솜클리닉’이라는 봉사단체의 설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 클리닉은 매달 둘째, 넷째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무료로 지역 주민과 홈리스를 위해 치아건강 상담과 치과치료. X 레이 및 스케일링을 비롯 가정주치의 분야로 일반 건강, 예방 상담 및 식이요법 등 다양한 의료봉사를 해오고 있다.
<이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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