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이 안내에 따라 김밥을 만들어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제5회 어바인 한국문화축제’가 지난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어바인 시청 앞 광장에서 역동적인 한국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들이 한 곳에서 어우러져 펼쳐졌다.
OC 체육회의 도움을 받아 체험마당에서 처음 시도된 씨름대회는 어린이부와 청소년부, 여성부, 성인부로 나눠 개최됐으며 한인 1.5세와 2세를 포함해 타 커뮤니티 30여명의 장정들이 모래판에서 힘겨루기를 했다.
K-Pop을 배경음악으로 창작댄스를 선보인 K-Pop 커버 댄스경연대회는 개인과 그룹을 포함해 10개 팀이 본선에 올라 자신들만은 개성을 선보였으며 에슐리 한(클린루터란 고교)양의 사회로 개최된 김밥과 김치 만들기는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수십명의 사람들이 몰려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헌팅턴비치에서 온 리처드 스테인은 “축제에 처음 방문했다.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매우 좋다”며 “처음 김밥을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쉽고, 매우 신기했다. 내가 만들어서 더 맛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축제는 다양한 이색 부스들로 참여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OC 수도국은 한국어로 된 플라이어를 만들어 수자원 재활용을 위해서 지켜야 할 수칙 등을 안내냈으며 OC비상준비 리소스는 지진 등 자연재해 발생 때 반드시 필요한 비상물품을 미리 준비해 둘 수 있는 양동이를 나눠줘 인기를 끌었다.
어바인 헤리티지 리저널 공원 도서관은 지역 한인들이 기부한 한글 서적 200여권을 무료로 나눠줘 자녀를 둔 한인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오렌지시에 본사를 둔 티셔츠 생산업체 코레는 태극기와 이순신 동상과, 유현진 등 다양한 한국 이미지를 독특하게 디자인해 젊은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어바인 한국문화축제 준비위원회 최연소 이사인 제니퍼 김(18)양은 “한국의 이미지 등을 한 곳에서 소개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각자의 생각들이 팀웍을 통해 하나로 표현됐을 때 큰일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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