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1개월여 만에 허드슨 강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컬럼비아대 치대생 고 이지원씨<본보 5월6일자 A3면>를 추모하기 위한 장학기금이 만들어진다.
7일 이씨의 유족들에 따르면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이씨를 영원히 기린다는 취지에서 이씨가 실종된 후 사립탐정 고용을 목적으로 기금모금 캠페인을 통해 모은 약 8만7,700달러를 장학기금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유족들은 이를 위해 현재 이씨가 다니던 컬럼비아 대학교와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오빠 매튜 이씨는 "그동안 지원이를 위해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후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하고 “장학기금 조성 세부계획이 정해지는 대로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컬럼비아 치대 졸업을 한 달여 앞둔 4월1일 맨하탄 98가 소재 자신의 아파트에서 나간 뒤 한 달여 만에 허드슨 강변에서 발견됐다.
컬럼비아 대학교는 오는 12일 오후 7시 교내에서 추모 행사 및 장례 예배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18일에는 브루클린 리틀필드에서 이지원씨 추모 코미디 공연이 열린다. 이씨는 생전 뉴욕시 스탠딩 코미디언으로도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진우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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