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한국학교, 지난달 26일 개교 30주년 기념행사 가져
▶ 주요인사 참석 축사, 손혜숙 교육감 공로패
최희정(왼쪽 5번째) 동부한국학교 교장이 손혜숙(왼쪽 6번째) 교육감에게 공로패를 전달한 후 교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인 2세들의 한글과 뿌리교육을 위해 지난 30년 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남가주에서 가장 전통 있는 한국어학교 중의 하나인 동부 한국학교(교장 최희정)는 지난달 26일 오후 로랜하이츠에 있는 이 학교 강당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3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최희정 교장은 “자녀들이 우리 모국 한국어와 문화를 온전히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는 자녀들이 온전히 성장하도록 사명을 멈추지 않고 잘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로패를 받은 손혜숙 동부한국학교 교육감은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이해하는 것은 미래의 자녀들에게 값지고 뜻깊은 일이다”며 “자녀들의 뿌리 교육을 위해 희생을 아끼지 않는 학부모, 한국어 교육을 위해 끊임없이 헌신하는 교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엘리나 폴 LA통합교육구 디렉터, 제임스 나 치노밸리 통합교육구 교육위원장, 데이빗 김 동부한국학교 이사장 등이 참석해 동부한국학교 개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축사를 했다.
데이빗 김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서 “동부한국학교는 동부 한인사회에서 더 나아가 미국에서 가장 모범이 되는 한글교육의 요람으로 커왔고 한인 2세들의 정체성 형성의 산실이 되었다”며 “그동안 배출한 1만5,000명의 학생들이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현재 동부한국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꿈나무 한인 학생들이 출연해 그동안 틈틈이 연습한 무용, 노래, 율동을 선보였다. 이같은 퍼포먼스는 한인 2세들에게 한국문화와 전통을 지도하고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서 마련한 것이다.
동부한국학교는 매주 토요일 4시간 알바라도 중학교 교정에서 한국어, 한국 역사, 문화, 예절 등을 지도하고 있다. 이 학교는 또 1년 에 한 번 기금모금 골프 토너먼트, 두 차례의 바자와 공개수업 및 자료 전시회 등을 갖고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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