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서부교구 원불교 LA 교당은 지난 20일 원기 99년도 대각개교의 달을 맞이해 서타원 박청수 원로교무를 초청해 법잔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LA 교당 및 오렌지카운티, 샌디에고, 샌버나디노, 밸리 교당의 교도 및 일반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청수 원로교무는 50년 동안 55개국에서 많은 사람들을 도우며 봉사와 헌신의 삶을 살아 왔다.
박 원로교무는 “가난한 사람을 보면 그 가난이 온 몸으로 전해져서 화두로 남게 돼 잊으려야 잊을 수 없고, 버리려야 버릴 수 없어서 해야겠다는 마음뿐이었다”며 “관심을 갖고 힘닿는 대로 나눔을 실천하다 보면 인품과 인격이 함께 성장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람은 인격이 중요한데 특히 말이 인격이라 생각한다”며 “원불교 교도의 궁극적 목적은 진리의 위력을 얻고, 진리와 합일하는 것인데, 그래서 우리는 보고 듣고 생각나는 대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고 설법했다.
이날 양윤성 LA 교구장은 “많은 성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몸소 보여준 당신의 삶의 모습은 그 어느 고준한 성자의 가르침이나 경전보다 우리 가슴속에 진한 감동으로 남아 있다”며 “진정한 삶의 의미와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보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원로교무는 이날 관음사에서 개최된 ‘부처님 오신 날’ 행사 중 미주 종교평화협의회로부터 종교평화상과 상금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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