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에서 활동하는 한인 1.5~2세 권익단체들 및 아시아계 법률단체들이 ‘인권과 역사교육’을 강조하며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 지키기에 나섰다.
23일 전국한인위원회(CKA), 워싱턴 DC 한인변호사협회, 뉴욕 필리핀 아메리칸 변호사협회, 샌디에고 팬아시안 변호사협회, 뉴저지 아태계 변호사협회 등 13개 단체는 공동성명을 내고 일부 일본계 주민들이 제기한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 철거소송을 규탄했다.
특히 한인 1.5~2세로 구성된 주요도시 한인변호사협회들은 평화의 소녀상 철거소송 원고 측 변호를 맡은 주류사회 대형 로펌인 ‘메이어 브라운’에 명예로운 행동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한국 등 아시아 여러 국가는 일본 제국주의 침략으로 상상할 수 없는 폭력 속에 고통당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본군이 여성 20만명 이상을 성노예로 유린한 역사적 사실을 결코 외면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아태계 법률 연합단체는 연방 의회가 위안부 결의안(HR121)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의미를 모두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위안부 인권유린 역사를 되새기는 것은 역사의 정의와 진실의 편에 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태계 법률연합단체는 ‘역사의 진실을 추구하는 글로벌연합’(대표 메라 코이치) 법률대리인으로 나선 메이어 브라운 로펌을 비판했다.
성명은 “전 세계에서 존경받는 메이어 브라운이 위안부 역사를 부인하는 역할을 맡은 사실이 슬프다”면서 미국 내 상위 20위권인 브라운 로펌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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