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각국의 재외 동포들이 매년 한국으로 보내는 송금(remittance) 규모가 110억달러에 달하며 이 중 미주 한인들의 송금액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이민전문지 ‘이미그레이션 데일리’가 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퓨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해 공개한 세계 각국의 송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재외동포들이 한국에 보낸 송금액은 총 111억4,2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은행의 2012년 통계를 분석한 이 자료는 해외에 거주하는 이민자들이 출신 국가로 보낸 개인 및 비즈니스 송금의 규모를 집계한 것이다.
이중 한국으로 가장 많은 송금을 한 재외동포는 미주 한인으로 그 액수가 56억6,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이 받은 해외 송금액의 51%를 차지하는 것이다.
미주 한인들의 한국 송금액은 2011년 큰 폭으로 증가해 44억7,800만달러였던 2010년에 비해 10억달러가 많은 20%나 늘었으나 2012년에는 증가세가 둔화돼 2011년에 비해 3억달러 증가에 그쳤다.
미주 한인에 이어 한국 송금액이 두 번째로 많은 국가는 일본으로 재일동포의 한해 한국 송금액은 31억3,700만달러였다. 이어 캐나다 한인이 6억600만달러, 호주 3억8,200만달러, 독일 1억9.900만달러, 뉴질랜드 1억 6,2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해외 거주 한인들에게 보낸 송금규모는 27억8,300만달러로 집계돼 해외거주 한인들이 보낸 송금규모가 한국에서 보낸 송금액보다 4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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