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콘서트가 남가주 사랑의교회에서 열려 성황을 이뤘다.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의 콘서트가 남가주 사랑의교회(담임목사 노창수)에서 지난 3일 열려 성황을 이뤘다.
‘조수미, 희망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콘서트에는 뉴욕 NYCP 오케스트라(New York ClassicalPlayerㆍ지휘 김동민)가 협연했으며 2,000여명의 관객이 교회의 본당을 가득 채웠다.
이날 조수미는 한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비숍의 ‘저 다정한 종달새들’ 헨델의 ‘울게 하소서’ 스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자신의 애창곡인 밸프의 ‘나는 대리석 궁전에 사는 꿈을 꾸었어요’ 거쉰의 ‘섬머타임’ 아담의 ‘아! 어머니 말씀 드릴 게요’ 김동진의 ‘가고파’ 이홍렬의 ‘꽃구름 속에’ 등을 불렀다.
조수미씨는 청중들의 계속되는 요청에 네 곡의 앙코르곡을 부르기도 했으며 마지막에는 반주 없이 찬양곡인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불러 은혜의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누구나 최고 수준의 음악을 감상할 권리가 있다’는 슬로건으로 무료 클래식 공연을 열고 있는 김동민 지휘자는 “조수미씨의 노래가 아름다운 이유는 그 속에 사람과 세상에 대한 깊은 사랑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녀는 어쩌면 세상을 향해 희망을 노래하라는 하늘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무대에 오르는 것인지도 모르다”며 “조수미씨가 화려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이 만날 수 없는 존재가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이해하며 소통하고, 클래식 음악에 존재하는 불필요한 경계를 허물어뜨렸다”고 평가했다.
<유정원 종교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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