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3개월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자폐증 10대 소년 아본티 오쿠엔도(14)<본보 2013년 10월12일자 A2면>의 사망원인 규명이 미궁에 빠지게 됐다.
뉴욕시 검시소는 26일 “오쿠엔도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혀내기가 쉽지 않다”며 ‘사인 불명’이라는 부검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쿠엔도가 피살된 것인지 아니면 단순 사고사인지에 대한 여부를 당장 가릴 수 없게 됐다.
지난달 16일 퀸즈 칼리지 포인트와 인접한 이스트리버 상류 강변에서 발견된 오쿠엔도의 시신은 이후 검시소에서 사망 원인을 놓고 다양한 조사가 진행돼 왔다. 특히 오쿠엔도의 시신이 발견당시 다리 등 신체 일부가 떨어져 있는 상태였던 이유로 피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검시소의 부검 결과에 관심이 집중돼왔다.
오쿠엔도는 지난해 10월 학교를 빠져나가 인근 공원으로 달려가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행적이 전혀 알려지지 않아왔다. 특히 오쿠엔도가 사라지던 당시 교문 앞에는 경비직원이 있었지만 홀로 문밖으로 나서는 장애학생을 제지하지 않아 큰 논란이 된 바 있다.<함지하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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