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가 플러싱을 비롯한 퀸즈 일대 아시안들이 범죄의 타깃이 되고 있다고 심층 보도했다.
NYT는 20일자 기사에서 “설날을 기점으로 뉴욕시내 아시안 거주비율이 높은 지역의 소매치기 범죄가 급증했다”며 “특히 중국계 이민자들은 빨간색으로 된 각종 설 장식품을 집 앞에 걸어놓는 바람에 다수의 절도사건의 피해자가 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새롭게 정착한 아시안 이민자들이 은행을 이용하는 대신 직접 현금을 소지하는 경우가 많아 범인들에게 주요 범죄대상으로 꼽히고 있다고도 분석했다.실제로 NYT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본보가 보도했던 70대 여성의 곗돈 3만달러 소매치기 사건<본보 2013년 12월27일자 A3면>을 언급하고, 플러싱 소재 아씨 플라자에서 만난 한인여성이 수년 전 3,000달러의 현금을 소매치기 당했던 사연을 내용에 담기도 했다.
한편 NYT는 “한인거주 비율이 높은 플러싱의 경우 아시안 여성이 소매치기 범죄 피해자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플러싱은 올들어 전체 범죄율이 타임스스퀘어 다음으로 높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109경찰서 브라이언 맥과이어 서장은 “경찰력이 부족하다”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함지하 기자>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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