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토마스 한인천주교회 젊은 남녀들 만남 행사
▶ 다섯 커플 ‘인연’ 맺어줘
성 토마스 성당에서 진행된 가톨릭 청년 교제모임에서 젊은이들이 서로 소개하고 있다.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 줘~’ 차세대 젊은이들의 건전한 교제를 신앙 안에서 이어주고 성숙시키기 위한 모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밸런타인스 데이를 맞아 한인사회에서도 교회와 성당을 비롯해 곳곳에서 친교의 시간이 마련됐다.
애나하임에 위치한 성 토마스 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김기현 알렉스)는 정기적으로 한인 젊은 남녀들이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고 있다. 지난 8일에도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 줘 세션(session) 4-밸런타인스 데이 스페셜’ 행사를 열고 가톨릭 청년들이 설렘과 기대를 가지고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자리를 제공했다.
이 자리에는 모두 40여명의 청춘 남녀가 모여 각종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를 넓혀 갔다. 이날 행사는 성 토마스 성당 외에도 여러 본당의 남녀 청년들이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또 한어권은 물론 영어권 젊은이들도 모여 친구를 사귀는 특별한 기회가 됐다.
이날 김기현 주임신부는 “이 자리에서 내 인연을 만날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지만, 당장 눈에 보이는 것만 갖고 사람을 선택하지 말고 그 사람의 여러 가능성을 보고서 나와 잘 맞는 인연을 찾아보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 줘’는 친구부터 연인까지 모든 가능성을 놓고 교제를 시작하는 만남의 장소가 되고 있다. 이날도 매칭을 통해 모두 다섯 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모임에 참석한 젊은이들은 “하느님께서 주신 나의 소중한 인연을 찾아보는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고 입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준비된 프로그램이 매우 신선하고 재미있었다”며 “행사가 다시 열리면 싱글 친구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행사를 주최한 성 토마스 성당의 젊은 부부 모임인 ‘소울메이트’(Soul Mate)의 김선영 데보라 교인은 “같은 신앙 안에서 하느님을 따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인생의 파트너를 만나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인 것 같다”며 “청년들이 이 행사를 통해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자리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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