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K 확대 재원마련 방안놓고 시장-주지사 팽팽
▶ 퀴니피액 여론조사, 주민들은 쿠오모 방안 더 선호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프리 킨더가튼(Pre-K) 무상교육 전면 시행을 위한 재원 마련 방안을 놓고 충돌을 빚고 있는 가운데 뉴욕주민들은 쿠오모 주지사의 방안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퀴니피액 대학이 13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47%가 ‘부자증세 없이 Pre-k 무상교육의 전면 확대를 약속한 쿠오모 주지사의 방안에 찬성한다’고 답한 반면 ‘부자증세를 통해 재원 마련을 하겠다는 블라지오 시장의 방안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37%에 머물렀다.
특히 뉴욕시민 가운데 쿠오모 주지사의 방안에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49%로, 블라지오 시장의 방안을 지지한다는 응답 40% 보다 더 높게 나타나 지역에 관계없이 쿠오모 주지사의 정책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당별로는 공화당 유권자 10명 중 6명이 쿠오모 주지사의 방안에 찬성한데 비해 민주당 유권자 10명 중 5명은 블라지오 시장의 방안을 지지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전체응답자의 76%가 Pre-K 무상교육 시행에 주정부 예산을 사용하는데 찬성한다고 답해 반대 20%를 크게 앞섰다. 또 Pre-K 무상교육 전면 시행이 학생들의 교육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78%에 달했으며, 응답자의 55%는 무상교육이 강제적으로 시행돼서는 안 되며 학생이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쿠오모 주지사는 Pre-K 무상교육 전면 확대를 위해 향후 5년간 15억 달러의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드 블라지오 시장은 연소득 50만 달러이상인 고소득자의 개인소득 세율을 3.88%에서 4.41%로 높여 매년 연간 5억3,000만 달러의 예산을 확보하겠다며 주의회를 압박하고 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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