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폭설로 몸살을 앓고 있는 뉴욕과 뉴저지에 또다시 매머드급 눈폭풍이 몰아닥치면서 초비상이 걸렸다.
택사스와 조지아 등 남부지방을 덮쳐 6명의 목숨을 앗아간 눈폭풍이 13일 새벽 뉴욕과 뉴저지 지역에 상륙하면서 곳곳에 눈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를 기해 본격적으로 눈이 내리기 시작해 다음날인 14일 오전 10시까지 지역에 따라 8~12인치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13일 낮에 4~7인치에 달하는 폭설이 집중적으로 내릴 것으로 전망됐으며, 밤에 2~5인치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폭설은 시속 30마일 이상의 강풍까지 동반할 것으로 예상돼 파손 피해는 물론 대규모 정전 사태도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뉴욕시 당국도 12일 오후부터 눈폭풍에 대비한 특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우선 제설작업을 위해 2,000대 이상의 제설차량을 투입시키기로 했는가 하면 위생국 직원을 각각 12시간씩 대기 근무토록 했다.
뉴욕시는 13일 요일별 거리 교대주차금지 규정이 유예한다. 단 미터파킹은 그대로 적용된다.
한편 뉴욕시는 13일 눈을 치울 긴급 인력을 채용한다. 관심 있는 한인들은 사진 2매와 신분증 사본 2매, 소셜시큐리티 카드 등을 갖고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가까운 소방서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급은 12달러.<조진우 기자> A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