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이 12일 뉴욕시청에서 2015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2일 프리 킨더가튼(Pre-K) 무상교육 전면 확대와 폐쇄됐던 소방서 20곳 재개 등의 내용을 담은 737억 달러 규모의 2015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 2014회계연도 대비 18억 달러가 늘어난 수치다. 이날 발표된 예산안에 따르면 프리 킨더가튼 무상교육 전면 실시와 모든 중학생들에게 무료 방과후 프로그램 제공하기 위한 예산으로 5억3,000만 달러가 배정됐다.
드블라지오 행정부는 이를 위해 연소득 50만 달러 이상의 부유층 개인소득세율을 현행 3.88%에서 4.41%로 높이는 부자증세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예산안에는 이와함께 지난 2011년 예산 부족으로 폐쇄됐던 뉴욕시내 20개 소방서를 다시 재개하기 위한 자금으로 5,900만 달러가 포함됐으며, 5개 보로장과 공익옹호관이 커뮤니티지원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1,000만 달러 규모의 펀딩도 책정됐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또 10억 달러의 예산을 신탁기금으로 편성, 은퇴한 시공무원들의 건강 보험료를 지원키로 했으며, 올들어 유난히 잦은 폭설과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뉴욕시위생국에 3,500만 달러의 예산을 추가 배정했다.
이 밖에 30만 명이 가입한 152개 노동조합과의 재계약 비용을 위해 63억 달러의 예산을 할당했으며, 유급 병가확대를 위한 예산 480만 달러와 불심검문을 감사할 뉴욕시경(NYPD)내 독립조사관(Independent inspector) 고용을 위한 예산 300만 달러도 배정됐다. 이날 발표된 예산안은 7월1일 전까지 뉴욕시의회의 승인을 거쳐 발효된다.<조진우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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