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네스 김(사진·한국명 은철) 뉴욕시 감사원실의 커뮤니티 액션 스페셜리스트(Community Action Specialist)가 은퇴한다.
김씨는 1997년 아주인평등회에 합류하면서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했으며 2003년부터는 존 리우 전 뉴욕시의원의 프로젝트 매니저와 디렉터 오브 오퍼레이션으로 일했다. 리우 시의원이 시감사원장에 당선된 2010년부터 현재까지 감사원실에서 근무해왔다.
김씨는 아시안으로는 최초로 뉴욕시의원과 시감사원장에 오른 리우 의원의 최측근으로 활동하며 한인 정치인 양성과 커뮤니티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씨는 “한인 2세들이 정치인 사무실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은 해주고 떠나는 것 같아 홀가분하다”며 “더 많은 2·3세 정치인이 배출돼 한인들의 권익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언어문제와 소수계라는 이유로 억울한 일을 당하는 한인이 많다고 강조한 김씨는 “한인 2·3세 정치인들이 커뮤니티를 도와줄 수 있는 창구를 만들면 한인 수천 명을 조직적으로 도와줄 수 있다”며 “이런 점에서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의 올해 재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복경찰로부터 폭행을 당한 이인수씨 사건과 플러싱 키세나팍에 한국전 찬전용사 기념비 설립을 도운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김씨는 “한국을 방문하는 등 당분간은 휴식을 취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계속 한인들을 돕겠다”고 말했다. <조진우 기자> 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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