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족구협 크리스 변 신임회장 취임, 12년만에 부활
크리스 변(사진) 뉴욕대한체육회 대외담당 부회장이 뉴욕한인족구협회의 제5대 신임회장에 취임하며 12년 만에 협회가 부활한다.
이달 13일 오후 7시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 취임하는 변 신임회장은 "뉴욕한인족구협회가 2002년 이후 활동을 중단한 채 본의 아니게 12년간의 긴 공백기를 가졌다"며 "족구협회를 다시 살리겠다는 큰 각오를 품고 회장직을 맡게된 만큼 한인사회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1995년 남안식 초대회장을 필두로 한인들의 대표적인 생활체육인 ‘족구’를 미주사회 널리 전파하겠다는 목적으로 깃발을 올린 협회는 2대 김흥민 회장, 3대 곽영만 회장을 거치며 순탄히 이어져 왔으나 4대에 김대우 회장 이후 아쉽게도 명맥이 끊어졌다고.
"지난해 전미체전에 출전한 뉴욕 선수단의 총감독 직을 맡게 되며 족구팀을 직접 꾸리게 됐다"는 변 신임회장은 "어렵사리 구성한 족구팀이 기대않던 메달까지 획득해 뉴욕선수단에 큰 활력이 돼 주었다"며 "문득 뉴욕사회에 족구 붐을 다시 한 번 일으켜보자는 생각이 들어 협회 재활성화에 앞장서게 됐다"고 말했다.
변 신임회장은 뜻을 같이한 남안식 초대회장 등 역대 회장들의 지원을 받아 협회 부활을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시작했다. 지난해 캔자스시티 미주체전에서의 인연으로 미주족구연합와 교류해오며 지난해에는 조지아 애틀랜타에서 열린 제2회 미주족구최강전에도 뉴욕을 대표해 참석하기도 했다.
변 신임회장은 "올해부터 뉴욕일원 한인사회 전체를 아우르는 굵직한 족구대회를 연이어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족구 애호가로 알려진 손세주 뉴욕총영사의 이름을 내건 ‘뉴욕총영사배 족구대회’를 빠르면 올해 5월 개최할 계획을 세우고 현재 관계자들과 협의 중이다. 또한 뉴욕대한체육회장배 족구대회도 연이어 준비할 예정이다. 이들 대회를 통해 뉴욕일원 최강자를 가려내 올해 8월에 시애틀에서 열릴 제3회 미주족구최강전에 뉴욕에서도 대표선수를 파견한다는 복안이다.
변 신임회장은 "가장 서민적인 생활체육인 족구를 다시 부활시키고 저변을 확대해 한인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협회 제5대 이사장은 신규성 전 뉴욕한인축구협회장이 맡는다. ▲문의: 516-305-3711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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