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에 오래 머문다는 이유로 한인노인들을 쫓아내 논란을 빚은 퀸즈 플러싱 맥도널드 파문<본보 1월15일자 A1면>에 이어 퀸즈 리치몬드의 버거킹 매장에서도 가이아나 노인 이민자들이 쫓겨나는 일이 또 발생했다.
10일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퀸즈 리치몬드의 120가와 리버티 애비뉴에 위치한 버거킹 매장은 ‘20분 시간제한’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매장을 이용 중이던 가이아나 노인 이민자 10여명을 강제 퇴장시켰다.노인들은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정오 시간에 커피를 마시며 장시간 앉아 있다가 매장 매니저의 요청에 의해 매장 밖으로 쫓겨났다.
버거킹 매니저는 “정오시간에 손님이 붐비면서 부득이 하게 자리를 양보해줄 것을 정중하게 요청한 것”이라며 “다른 손님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은 기본적인 예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쫓겨난 노인들은 “버거킹은 우리들이 모두 모이기 가장 좋은 장소다”며 “동네에 친구들과 함께 커피 한잔 마시며 이야기할 곳이 없다는 사실이 너무 비통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버거킹 인근에 사설 시니어 데이케어 센터가 운영되고 있지만 낮은 서비스 수준에 이용을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조진우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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