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뉴저지주의회에 상정된 교과서 ‘동해병기’ 법안 통과를 위한 캠페인이 범동포적으로 전개된다.
뉴욕한인회는 뉴욕일원 각계 단체들이 참여하는 ‘교과서 동해 병기법안 추진위원회’를 발족, 운영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민승기 뉴욕한인회장은 “이르면 내주 중 범동포 추진위를 구성해 교과서에 동해표기가 일본해와 함께 병기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법안을 발의한 의원들을 측면지원하고 주의원들을 상대로 한 서명운동과 편지보내기운동 등 조직적이고 전방위적인 활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진위에는 수년 전부터 동해표기 바로잡기 운동을 펼쳐온 뉴욕한인학부모협의회를 필두로 한인권익신장위원회, 시민참여센터, 한미공공정책위원회, 지역한인회, 직능단체 등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의회장은 “버지니아주의회에서 거둔 역사적 성과의 기세를 몰아 뉴욕주에서도 반드시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교과서로 공부할 수 있도록 모든 한인사회가 힘을 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저지 한인사회도 주의원들을 상대로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범동포 운동을 꾀하고 있다.
크리스 정 팰리세이즈 팍 시의원은 “라가나 의원과 존슨 의원이 이처럼 빨리 법안을 상정할 줄은 몰랐다”며 “동해병기 법안이 통과되도록 한인사회의 지속적이고 전폭적인 후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교육위원 시절부터 동해병기 이슈에 앞장서 온 정 의원은 팰팍과 포트리, 레오니아 등 버겐카운티 지역 한인교육위원 및 한인학부모회, 코리안 아메리칸리더십 코커스(KALC)등과 연대해 뉴저지 주의회에서도 동해병기 법안이 반드시 통과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뉴저지한인회(회장 유강훈)도 7일 존슨의원과 전화 통화에서 동해병기 법안이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통과되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유강훈 회장은 “이달 10일 존슨 의원과 라가나 의원을 만나 동해병기법안 통과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키로 했다”며 “한인회는 각 지역단체장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 내 동해병기 법안 통과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이진수·조진우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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