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친, 18세이상 지역주민대상 경찰대학 운영
▶ 내달 3일부터 13주 과정 이수후 ‘시민경찰 자격증’
경찰 시민대학에서 강습 받고 있는 시민들. 일반 서비스는 물론 위급상황 대처법도 배우게 된다.
지난 11월 에디슨의 시민 경찰학교 운영 발표에 이어 메타친에서도 3월3일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13주간 지역주민 경찰 대학(Citizen Police Academy)을 운영한다.
메타친 경찰학교 데비드 리안토니오 경장은 “작년 한국일보 중부 뉴저지 판에 메타친 시민경찰 모집 발표 후 많은 문의가 있었다. 올해도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면서 “메타친 지역에 동양계 노인 인구가 급증 하고 있다. 한인들이 이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내용을 살펴보면 저녁 6시 30분부터 2시간동안 진행되는데 13주 동안 경찰의 행정 구조, 가이드라인, 경찰의 의무 등 기본 교육을 받는다. 거리에 나가 구체적인 예를 통해 경찰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를 배운다. 이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정식 경찰이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경찰이 되는 백그라운드 체크 과정을 배운다. 마지막으로 ‘시민 경찰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 등 일반인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에 대해 알게 된다.
기본 학습이 끝나면 4주째부터는 응급처리법을 배우게 되며 경찰서 내에 있는 실내 사격장에서 사격 시뮬레이션 트레이닝도 받게 된다. 특히 13주 교육 중 10주간 트레이닝을 마치면 마지막 3주 동안은 현직 경찰들과 팀을 이뤄 지역 순찰을 하게 되는데 시민 경찰 대학 책임자 리안토니오 경장에 따르면 이 지역 순찰시 일반 신호위반 등 교통 사범 적발이나 일반 서비스는 물론 위급 상황인 911 전화 답변 출동까지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참가 자격 조건은 우선 메타친 거주자로 18세 이상 된 성인이어야 한다. 별도의 비용은 필요 없지만 이 프로그램에 참석하기 전 신분조회를 통과해야 한다. 신분조회는 이민 신분은 묻지 않지만 범죄 기록 유무는 엄격하게 조사한다고 전했다. 시민 경찰 대학을 이수하면 졸업장과 함께 ‘시민 경찰 자격증(Axillary Officer)’을 받게 되지만 정식 경찰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일단 시민 경찰로 등록이 되면 타운 위급 경보가 발동될 경우 반드시 경찰서에 출두해 대기를 하는 가외 의무도 주어진다. 이 타운 경보는 작년 수퍼 스톰 샌디때 발동하여 지역 주민 중 위기에 처한 시민들을 구했다고 했다. 또 극히 드물지만 살인 사건 등 강력범죄가 발생하면 전 경찰 행정력이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하는데 이때 시민 경찰들도 경찰서에서 일을 도와야 한다고 전했다.
이런 많은 의무 조항에도 불구하고 메타친의 시민 경찰 대학은 언제나 초만원을 이루는데 올해부터는 소정의 선발 심사를 거치게 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메타친 경찰 대표전화:732-632-8550로 하면 된다. <서영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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