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주변 좋고 청소년들 많이 따라”
▶ 사역했던 교회들 "믿을 수 없어"
17세 미성년 여학생과 성관계를가진 혐의로 기소된 임효빈 전도사가 사역했던 상항구세군교회와 콘트라코스타장로교회 관계자들은 임씨의 혐의에 대해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며 수사결과를 기다려 보겠다는입장이다.
전성호 콘트라코스타한인장로교회 담임목사는 6일 오전 본보와의통화에서 "(이 소식을 듣고) 충격을받았다"면서 "지금은 무엇이 진실이고 사실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지난달 31일 임 전도사가전화메시지로 개인적인 문제로 사임하겠다고 전해왔다"면서 "당회에서사직처리하여 지난 주일 교인들에게(이 사실을) 공표했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피해자(두 자매)들이유스그룹에 다녔지만 몇달전부터(교회에) 나오지 않았다"면서 "경찰수사 결과를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본보는 임 전도사와도 접촉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다.
임 전도사가 피해자들과 처음 만난 곳인 구세군 상항올네이션스교회의 오미애 사관은 "임 전도사가 우리교회를 떠난지 만2년 됐다"면서 "떠난 후에는 일체 연락하지 않아서(이 일은) 우리교회와는 무관하다"고말했다.
오 사관은 "임 전도사는 퍼블릭스피치와 찬양인도가 좋았고 (구세군교회 재임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서 "2012년 2월 임 전도사가 우리교회를 떠날 때 유스그룹 학생들이함께 따라갔고 피해자 학생들도 그중에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오 사관은 "2년간 우리교회와 아무런 연관도 없었는데 ABC방송 등에서 나와 우리교회 간판을 찍어가는지 모르겠다"면서 "전 교인이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임 전도사는 2003년 UC 버클리를졸업한 후 캘리포니아 웨스터민스터신학대학교(2007), 하버드대 심리학비임상 코스및 리서치(2009), 골든게이트침례신학교 목회학 과정(2014)을 졸업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예수인교회(구 순복음 상항교회) 대학부 리더(2004-2005), 어바인 온누리교회 유스담당 전도사(2007-2009), 샌프란시스코 구세군 상항올네이션스교회(구 상항구세군교회) 교육담당 전도사(2009-2012), 산라몬 지역 콘트라코스타한인장로교회 영어부 전도사(2012-현재)를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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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트라 코스타 한인장로교회 웹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임효빈 전도사가 교회에서 기도를 드리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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