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신대학*성적 등 상항조정
▶ 한인다수서 타민족 지원 늘어
신청자 절반은 탈락, 인기상승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해외 영어봉사 장학생 프로그램 ‘토크(TaLK)’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경쟁률이 올라가자 선발 심사기준도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관할 지역(북가주, 콜로라도, 텐버)의 토크 담당 기관인 SF 한국교육원 신주식 원장에 따르면 지원자수가 늘어나면서 추천서는 물론 출신대학, 성적 등도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초기에는 각 지역에 할당된 프로그램 신청자 정원 채우기도 버거울 정도로 신청만 하면 합격될 정도였지만, 현재는 신청자 절반이 떨어질 정도로 인기가 올라갔다”며 “그만큼 지원자 수준도 상승했고 심사기준도 상항 조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한인 지원자가 신청자의 다수를 차지했지만, 프로그램이 점차 타민족에게 알려지면서 지원자 폭이 넓어진 것도 경쟁률 상승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SF 한국교육원 자료에 따르면 한인 지원자는 2008년(55%), 2009년(62%), 2010년(48%), 2011년(52%)까지 다수를 차지했다. 그러다가 2012년 지원자 70명중 31.5%(22명), 2013년 39명중 30.5%(12명)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한인 지원자수가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한인 지원자 하락과 타민족 신청자 증가에 대해 신 원장은 “그동안 각 대학 취업박람회에 토크를 알리기 위해 적극 참여했고, 한류가 확산되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그러다 보니 한인이 다수를 차지하던 구조에서 타민족 비율이 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박람회에 평균 30-40명 이상이 관심을 가질 정도로 한국을 체험하고 싶은 미국 내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무료 인턴십이 상당수를 차지하는 현실에서 유료 인터십에 아파트, 기숙사 등 한국에서 기거할 장소까지 지원해 주기 때문에 큰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2008년 토크 프로그램이 생겨난 이래 전세계 총 3,100여명의 재외동포 및 원어민 대학생들이 참여했으며, 그중 70%가 북미주 지역이다.
한편 TaLK 프로그램은 현재 12기째로, 영어권 국가의 한인 동포 및 외국인 대학생을 초청, 농산어촌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는 봉사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이다. 자격은 영어권 국가 대학에서 2년 이상 과정을 수료한 재학(졸업)생으로 한인 학생은 대학 1,2학년 재학생도 지원 가능하고 6개월 또는 1년간 한국에서 활동하게 된다.
자세한 토크 정보는 웹사이트(www.talk.g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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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 신주식 원장이 토크 경쟁률 상승요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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