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을 포함한 미국내 아시안의 인터넷 사용 및 스마트폰 이용률이 전체 인종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센서스국이 3일 발표한 자료에서 2012년 기준 25세 이상 미국내 아시안의 인터넷 사용률은 82.9%고 최고였고 스마트폰 이용자도 전체 인종 가운데 유일하게 절반이 넘는 52.6%였다. 인종별 인터넷 사용율은 백인이 80.3%, 흑인이 68.2%, 히스패닉이 64% 순이었으며 스마트폰 이용률은 이와 역순인 히스패닉 45.8%, 흑인 45%, 백인 44.6% 순이었다.
전체 연령별로는 인터넷 이용률이 25~34세(88.1%), 35~44세(86.2%), 45~64세(78.4%) 등이었고 65세 이상 노인들도 절반이 넘는 53.1%가 인터넷 이용자였다. 스마트폰 이용률도 젊은 연령일수록 더 높아 25~34세(70.6%), 35~44세(62.3%), 45~64세(40.2%), 65세 이상(14.5%) 등이었다.
스마트폰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전자우편 보내기(37.7%)였으며 이어 인터넷 접속(36.8%), 지도보기929.6%), 애플리케이션 내려 받기(28.1%), 소셜미디어 이용(26.2%), 음악듣기(25.1%), 게임하기(21.7%) 순이었다.
가정에서 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가구는 1997년 18%에서 2012년에는 74.8%로 늘어 4가구 중 3가구 꼴로 나타났다. 집에 컴퓨터가 있는 가구는 1984년 8.2%로 10가구 중 1가구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2012년에는 5가구 중 4가구꼴인 78.9%였다. 특히 1984년 당시 가정내 컴퓨터 보유자의 59%는 집에서 컴퓨터 사용법을 익히는데 주된 목적을 두고 있던 반면 2012년에는 94.8%가 가정내 다른 여러 전자기기를 인터넷과 연결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크게 달라진 점으로 분석됐다.
가정내 인터넷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주민 비율 주별 순위에서는 오리건이 87.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뉴햄프셔(87.7%), 미네소타(87.4%), 아이다호(86.8%)에 이어 매사추세츠가 86%로 5위였다. 이외 커네티컷(84%)이 12위, 뉴저지(83.7%) 14위, 뉴욕(81%)은 23위였다.
집에 인터넷이 없는 가구의 2.2%는 ‘원하지 않아서’라고 밝혔고 ‘비용이 비싸서(7.3%)’, ‘컴퓨터가 없어서(2.8%)’ 등도 꼽혔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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