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게이트’에 대한 연방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주지사가 차선 폐쇄에 대해 사전에 전혀 몰랐다고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지난 3일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주지사 사무실의 연방검찰 및 주의회 소환장 수령사실을 인정한 후 단호한 어조로 “조지워싱턴 브리지 차선 폐쇄를 사전에 몰랐다. 나는 그것을 계획하지도 승인하지도 않았다. 나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며 “주의회와 연방검찰의 소환에 적극 협조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소환을 거부하고 있는 자신의 전 수석보좌관 브리짓 앤 켈리에 대한 질문에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티 주지사의 지명으로 뉴욕뉴저지항만청 고위자문(수석 변호사)역으로 임명된 필립 권 전 뉴저지 대법원 판사 지명자가 지난해 11월 GWB 차선 폐쇄 문제로 열린 주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빌 바로니 전 뉴욕뉴저지항만청 사무차장을 측면 지원<본보 2월3일자 A2면>한 사실로 ‘브리지게이트’ 연루 의혹에 빠졌다.
월스릿저널에 따르면 권 전 지명자는 빌 바로니 차장에게 “GWB 다리 폐쇄는 교통연구의 일환 이었다”는 증언을 하도록 4~5일간 준비시킨 의혹을 받고 있다. 바로니 차장과 권 수석 모두 이에 대한 답변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항만청 대변인은 “청문회 출석 전 증인을 돕는 것은 권 수석의 일상적인 업무”라며 이 같은 의혹제기는 경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진수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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