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보울을 앞두고 뉴욕일원의 치안당국이 ‘매춘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뉴욕시경(NYPD)과 뉴욕, 뉴저지 주검찰청들은 최근 일제히 성매매 단속 강화를 발표하고 “특별대책반 구성과 함께 성매매와 인신매매를 이번 기회에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뉴욕주 검찰청은 지난 30일 최소 1년여의 수사 끝에 18명에 이르는 대형 한인매춘 조직을 일망타진<본보 1월31일자 A1면>했으며, NYPD 역시 성매수자를 집중 공략하는 단속작전으로 시전역에서 90여명을 붙들어 검찰에 넘기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들 치안당국들은 성매매가 빈번하게 이뤄지는 마사지샵에 일반인으로 위장한 경찰력을 투입하고, 매춘부로 위장한 경찰을 길거리로 투입시키는 작전 등을 추가로 펼칠 예정이다.
한편 지난 30일 적발된 한인 매춘일당 18명 가운데 7명은 현재 수배중인 것으로 수정 발표됐다. 뉴욕주 검찰청은 31일 "지난 발표 내용에 다소 착오가 있었다"며 "한인 매춘조직으로 적발된 18명 중 지난 29일, 30일 양일에 걸쳐 조직 운영책 윤모(41·여) 씨를 포함해 11명을 체포했으며 현재 7명은 수배 중"이라고 정정했다.
검찰에 따르면 체포된 11명 가운데 9명은 한국 국적자였으며, 한 명은 한국계 백인혼혈인, 나머지 한명은 중국 국적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조직 운영책 가운데 한명이었던 조모(41·여) 씨와 마약운반책 유모(34·남) 씨 등 한인 7명이 현재 수배중이며 이중 최소 6명은 한국 국적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서 이번 사건에 관련된 18명 가운데 17명이 한인으로 나타났다. <천지훈·함지하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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